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필기, 실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쓰는 정보처리기사 합격 후기이다..
필자는 비전공자이며 2024년 필기, 실기 2회차 시험을 치고 원트 합격!!
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 방법
필기 준비 기간: 3주
- 필기는 일주일 공부해도 기출만 돌리면 붙는다는 후기가 많다. 하지만 교재 1회독은 하고 싶어서 1달을 목표로 했으나..
열품타를 보니 실제로 공부한 시간은 3주 남짓이다(?) 왜 때문에..? 너무 여유롭게 공부했다보다.. 그래도 CS 지식을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준비한 시험이었기에 교재 1회독을 목표로 하고 공부했다.
공부 방법: 수제비 책, 기출 돌리기
필기 공부에선 강의는 따로 찾아보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2주 동안 수제비 교재를 보면서 개념 공부를 했고 (아무리 봐도 머리에 안 들어오는 건 과감히 넘김)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기출문제 2~3개씩 풀었다. (사실상 합격은 기출 돌리며 얻은듯하다)
기출문제를 돌리면 확실히 문제은행식이란 게 체감되고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감을 잡기 좋았다.
이때 자주 틀리는 문제는 그냥 외워버림..ㅎㅎ
※ 필기는 문제은행 형식이라 학습보다 합격이 목적이라면 기출문제 n번 돌리면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면 기출은 꼭 다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당
필기시험 결과
외울게 너~~무 많아서 넘겨버린 5과목이 확실히 점수가 낮게 나왔다. 하지만 기출의 빛을 봤습니다.
필기시험은 문제은행식이라 실제 시험에서 7:3 정도의 비율로 7이 기출에서 본 문제였고 3은 처음 보는 문제였던 것 같다ㅎ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 방법
필기 준비 기간: 1달
- 6월 마지막주부터 시험 전날까지 빠짝 실기 시험 준비를 했다.
공부 방법: 수제비 책, 흥달쌤 유튜브
교재는 시나공과 수제비 두 교재 중에서 고민했으나 필기를 수제비로 하면서 익숙해진 수제비를 구매했다. 돌돌수(돌고 돌아 수제비..)
실기시험은 총 20문항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문제에서 8~9문항이 출제되고
C언어: 3~4
Java: 3~4
Python: 2~3
-그 외에 문항
데이터베이스(SQL): 2~3 문항
필기 이론 및 보안 용어: 5~6문항
계산식: 1~2 문항
항목별 출제 비중을 보니 이 정도로 비율로 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았다.
실기 후기는 다들 프로그래밍 문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던데 출제 비중의 절반이나 차지하니 사실상 준비를 안 하면 떨어지는 시험인 셈이다.
그래서 나도 프로그래밍 위주로 공부를 했고, 수제비 책에 있는 빈출 단원 표를 보고 빈출 단원부터 공부해 나갔다.
문제가 출제되지 않거나 1~2문제만 출제되는 과목의 경우 과감히 넘겼다. 선택과 집중이 필수가 되..
프로그래밍의 경우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히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다.
개념은 1회독으로 대충 개념을 이해하고 수제비에 있는 기출문제를 n번 풀었다.
여러 번 같은 문제를 풀다 보니 문제의 정답을 통째로 외워버리는 수준이 됐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따로 구매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서칭 해보니 수제비 카페에 대한 언급이 많아서 수제비 카페를 적극 이용했다. 카페 측에서 과목별로 올려주는 문제들 중 프로그래밍 문제만 따로 풀어보거나 다른 사람들이 모르겠다고 게시해 주시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새로운 문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
SQL의 경우 정처기 자격증 준비 전 SQLD 자격증을 땄기 때문에 교재 1회독 후, 수제비 기출을 풀고 틀린 문제를 체크해 둔 후 시험 전엔 오답을 보는 식으로 준비했다.
계산식은 시험 전날 잠이 안 와서 흥달쌤 유튜브 보면서 페이지 교체와 서브넷 문제 공식을 외워서 시험장에 갔다.
필자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은 응용 SW기초 과목과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이었다.
보안의 경우 필기에서도 괴롭게 하던 5과목인데 꽤나 많은 문제가 출제되니 이젠 모른 척할 수 없었다. 지엽적이고 무지성 암기에 가까운 과목이다 보니 진짜 교재에 밑줄 좍좍 그으며 3~4 회독했다. 시험 전날까지 외운 부분들을 노트에 정리해 가며 외웠던 기억이..
실기시험 결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합격 후기
필기는 실기에 비하면 난이도가 너무 쉬운 게 사실이다.
문제은행 식이라 기출만 빠짝 여러 번 돌리고 유튜브 개념 영상을 본다면 충분히 합격할 시험인 것 같다.
하지만 실기의 경우 필기처럼 만만하게 봤는데 생각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특히 암기할 게 너무 많았던 보안의 경우 돌아서면 까먹고.. 어제 봤는데 모르겠고..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오늘 한 장 더 본다고 시험에 나올까..? 그냥 내일 당장 치고 싶다.. 며 마른 눈물을 흘리며 공부했다.
하지만 고민보다 Go가 인생의 모토이기에 두 번의 시험은 없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며 원트 합격을 이뤄냈다.
누군가에겐 자격증 시험 합격? 그게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노력하면 되는구나!'를 경험할 수 있었고, 2024년 목표 중 하나였던 정처기 자격증 취득을 이뤄냈다는 성취감에 자존감이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ㅎㅎ
열심히 공부했던 흔적이라 기념 사진도 찍어두었다. 합격의 결과물 ㅜㅜ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전이나 시험 일주일 전 멘탈이 많이 흔들릴 때, 다른 사람들의 합격 후기 보면서 정보를 많이 얻기도 했고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ㅜㅜ
이 글도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